
[치카칼럼] 당신의 직장은 안녕하세요? 리더십이 문제인가요? -탁은영 칼럼니스트
당신의 직장은 안녕하세요? 리더십이 문제인가요?
탁은영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일까요?
사람? 돈? 환자? 고객? 식구? 몇 년 전 직장인 448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90.2%가 그렇다고 했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답변도 63.8%에 해당했다. 인간관계가 성과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인간관계로 인해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리더? 관리자? 본인?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는 보통 윗사람, 그러니까 직급자들만이 지닌 ‘리더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Leader is not Position. Leader is a choice.’라고 스티븐 코비 박사가 말했습니다. 리더십은 자신이 먼저 변화함으로 다른 사람을 이끄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내가 먼저, 변화함으로, 이끄는 것!’문제는 내가 먼저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남에 의해서 변화할 것인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바람입니다. 그냥 시키는 일이나 잘하고 일 저지르지 말고 고분고분하게 지내면 문제없는데 머리 아프게 뭘 리더십을 발휘하고 변화하느냐고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안녕’하게 다니면서 프로페셔널(professional)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마냥 끌려 다니면 안 됩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잘 모르시겠지만 삶은 전쟁입니다. 잘 알고 있나요? 사랑도 전쟁입니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어마어마한 업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이럴 때는 소중한 일부터 먼저 하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이것이 영향력의 범주가 됩니다. 일찍 출근하기, 주변 정리하기, 동료 응원해 주기, 칭찬해 주기 등 지금 곧바로 할 수 있는 일들 말입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관심의 범주인데 영향력의 범주 밖에 위치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여기에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습니다.‘실장이 없었으면 좋겠어!’ ‘내가 실장이면 좋겠어!’ ‘환자가 안 왔으면 좋겠어,’ ‘저 친구 그만두면 좋겠어’ 등 말도 안 되는 부분에 마음의 관심을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자기 인생은 계속 부정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일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속으로 나에게 말해주세요. ‘에너지 소비하지 말자!’ ‘또 시작이구나!’ ‘스톱 컷!’ 하시고 원(범주)을 두 개 동그랗게 그린 후 영향력 원 안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면 차근차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역할 지각입니다.‘성과(result) = 열정(ardor) x 능력(ability) x 역할 지각 (role perception)입니다. 열정도 있고, 능력도 있고, 열심히 했는데 “누가 너더러 이거 하라고 했냐?”고 하면 ‘골 때리는’ 거죠.열정이나 능력이 아무도 볼 수 없는 숲으로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이 경우는 역할 지각 즉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드러나는 고집은 ‘공감하지 않는 독선’이 될 수 있습니다. 왕따 당할 수 있는 거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Feed–back 학습법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나를 성장 시키기 위해서 지금 계속할 것,연기(보완)할 것과 즉시 중단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개선할 것과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기 바랍니다. 이것이 ‘자기 리더십’입니다.
결국, 삶은 “소통”(Communication)입니다. 인생은 “관계”(Relationship)입니다. 앞뒤 꼭꼭 막힌 소시지처럼 답답하지 않고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내 말’이 사상이 되고 뇌에 깊이 박히게 노력하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 말하자면, 소통과 관계는 생산성 및 업무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의 직장이, 우리의 삶이 진정‘안녕’하기를 바라봅니다.
탁은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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